일과 여행의 균형을 잡는 리얼 일상 브이로그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
듣기만 해도 설레는 말이죠. 디지털 노마드라는 단어는 이제 더 이상 특정 직업군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누구든 인터넷만 있다면, 어디에서든 나만의 방식으로 일하며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어요.
하지만 막상 “그들은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하는 질문에는 막연함이 따릅니다.
실제로는 너무 자유로워도 루즈해지고, 너무 바쁘게만 살아도 여행의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경험과 여러 디지털 노마드들의 루틴을 바탕으로,
하루를 스마트하게 보내는 디지털 노마드의 루틴을 시간대별로 공개합니다.
🌅 07:30 – 아침 기상 & 스트레칭
노마드라고 해서 늦잠만 자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루틴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찍 일어나는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오전에 집중도가 높음
- 인터넷 속도가 빠른 시간대
- 카페나 코워킹 스페이스가 한산함
가벼운 스트레칭 → 물 한 잔 → 하루 계획 정리
이렇게 아침 30분을 보내며 하루의 시작을 설계합니다.
요즘은 ‘스트레칭 요가 10분 영상’을 틀어놓고 움직이는 루틴을 유지 중이에요. 확실히 몸이 개운하더라고요!
🍳 08:00 – 아침 식사 & 뉴스 확인
숙소에 주방이 있다면 간단히 오트밀이나 토스트, 커피를 만들어 먹고
그렇지 않다면 현지 로컬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기도 해요.
뉴스 확인은 딱 10분만, 주로 다음을 확인합니다.
- Google Trends
- 해외 노마드 포럼 최신 글
- 블로그 유입 현황 (애드센스 수익 확인)
- Gmail & Slack 알림
💻 09:00 – 집중 업무 (골든 타임)
오전 9시부터 12시는 노마드의 황금 시간대입니다.
이 시간엔 다음과 같은 작업에 몰입합니다.
- 블로그 포스팅 작성
- 전자책 원고 정리
- 유튜브 스크립트 초안
- 클라이언트 프로젝트 작업
- 강의 콘텐츠 녹음
장소는 보통 카페나 코워킹 스페이스를 선택해요.
이때 사용하는 앱은:
- Notion – 콘텐츠 설계
- Grammarly – 문법 체크
- Google Docs – 원고 협업
- Pomofocus – 타이머 집중
개인적으로 치앙마이의 Graph Cafe에서 오전을 보내는 걸 가장 좋아해요. 조용하고 커피도 맛있고, 와이파이도 빵빵하거든요!
🥗 12:30 – 점심 & 짧은 산책
점심은 가볍게. 로컬 음식점에서 치킨라이스, 쌀국수, 덮밥 등을 먹으며 외식이 대부분입니다.
이후에는 산책 또는 가벼운 걷기로 몸을 풀어요. 이동하면서 팟캐스트나 유튜브를 듣기도 하고요.
🛋️ 13:30 – 루틴 휴식 + 개인 시간
점심 이후 1시간은 ‘딥 휴식 시간’으로 정해두고 있어요.
이때는 일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대신:
- 낮잠 (20~30분 파워낮잠)
- 유튜브 시청
- 독서 (전자책, 킨들 위주)
- 명상 또는 기록 정리
낮잠 하나만 잘 자도 오후의 생산성이 2배가 됩니다. 너무 피곤하면 일 자체가 흐려지더라고요.
💼 14:30 – 오후 업무 시작
오후에는 오전만큼의 집중도는 아니지만, 대신 상대적으로 가벼운 작업을 합니다.
- 블로그 썸네일 제작
- 콘텐츠 수정
- 이메일 답장
- 회의 (Zoom, Google Meet)
- SNS 업로드 or 예약
이 시간대에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더 마시며 노트북을 열고 일하는 모습은
노마드의 전형적인 풍경이기도 해요.
☕ 16:30 – 외출 or 문화 활동
일을 마무리하면 꼭 하루에 한 번은 외출을 합니다.
그 도시를 살아보는 게 노마드의 특권이니까요.
- 로컬 마켓 구경
- 유적지나 박물관 방문
- 현지 카페 탐방
- 요가 클래스, 쿠킹 클래스 참여
- 사진 촬영
🌇 18:30 – 저녁 식사 & 일기 쓰기
저녁은 가급적 현지 음식을 체험합니다.
종종 노마드 커뮤니티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거나,
혼자서 조용한 뷰가 좋은 식당을 찾기도 해요.
그리고 숙소에 돌아오면 꼭 하루 일기 or 회고 정리를 합니다.
- 오늘 했던 일, 배운 점
- 다음날 할 일 미리 기록
- 수익 변화 기록 (구글 애드센스, 쿠팡파트너스 등)
🌙 20:00 – 개인 콘텐츠 시간
저녁 8시부터는 오로지 **‘나만을 위한 콘텐츠 시간’**입니다.
- 영상 편집
- 블로그 예약 발행
- 개인 브랜딩 콘텐츠 제작
- 뉴스레터 발송
- SNS 운영 전략 세우기
이건 돈을 벌기 위한 업무라기보단, 나를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시간에 가까워요.
🌌 22:30 – 가벼운 정리 & 휴식
잠자리에 들기 전, 가볍게 정리합니다.
- 내일의 To-do 리스트 확인
- 이메일 마지막 체크
- 명상 or 조용한 음악 들으며 스트레칭
- 푸쉬알림 OFF, 취침 모드 설정
모든 루틴을 잘 지키지 못하더라도, 이 마무리 루틴만큼은 꼭 지키려고 해요.
덕분에 더 깊게 자고, 다음 날에도 리듬을 유지할 수 있어요.
⏰ 디지털 노마드 하루 루틴 요약표
시간 | 주요 활동 |
---|---|
07:30 | 기상, 스트레칭, 하루 계획 |
08:00 | 아침 식사, 뉴스 확인 |
09:00 | 집중 업무 타임 |
12:30 | 점심 식사 + 산책 |
13:30 | 낮잠 또는 독서 |
14:30 | 콘텐츠 수정, 회의, SNS |
16:30 | 외출 및 현지 체험 |
18:30 | 저녁 식사 + 일기 |
20:00 | 개인 프로젝트 or 브랜딩 작업 |
22:30 | 내일 준비 + 휴식 |
마무리하며
디지털 노마드의 하루는 겉보기엔 자유로워 보이지만,
사실은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이 루틴을 잡는 데만 몇 달이 걸렸지만, 지금은 어느 도시에 있든 비슷한 생활 리듬을 유지하고 있어요.
노마드의 삶은 ‘떠돌이’가 아닌, 어디에서든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하루를 설계하고 계신가요?
지금 어떤 도시에서든, 오늘 하루를 가장 나답게 보내보세요.